< 쥬리나에게 안나 선생님이 보낸 편지 >

 

 

쥬리나에게

 

20살 생탄제 축하합니다.

만났을 때는 아직 11살이었던 쥬리나가 성인. 어쩐지 신기한 기분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당신은 SKE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AKB48의 싱글곡의 센터라는 큰 역할을 짊어지게 되었네요.

그건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터무니없이 가혹하고 잔혹한 일이라고, 당시 천진하게 열심인 당신을 보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SKE가 개개인의 집단이 아니라, 팀으로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것을 위해서였습니다.

쥬리나는 모두를 위해서 힘낸다.

모두는 힘내는 쥬리나를 자신들의 대표로서 응원하는 마음을 가진다.

불합리한 일이 투성이인 이 세계 속에서 적어도 당신들은 서로를 향상시키는 건전한 관계로 있어주었으면 한다고 마음으로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쥬리나.

강한 성격이지만 정신적으로는 결코 강하지 않은 당신이 그 장소에서 계속 달리고 있는 것은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겠지요.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들이 점점 졸업해나가는 중에 부서져버릴 것 같았던 적도 있었겠죠.

여러 가지 일을 느끼고 짊어져서 (괴로운 처지에) 빠지는 일도 있겠죠.

 

하지만 말이지,

내 안에서는 역시 당신은 천진하게 노래하는 것, 춤추는 것이 좋아서 전력으로 해냈다며 반짝반짝하고 강한 시선으로 가슴을 펴고 똑바로 나를 바라보는 소녀인 채입니다.

 

잊지 마. 그게 쥬리나의 원점이에요.

정말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달려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온몸으로 정말 좋아해!”를 여기저기 퍼트리는 쥬리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세요.

 

마키노 안나

 

 

 

< 쥬리나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

 

 

우선은 정말로 기다리게 해버렸는데, 이렇게나 멋진 생탄제를 준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다시 생각하면 끝도 없을 정도로, 맨 처음(공연 시작 때)의 사이리움이라던가, 아카핀의 사이리움이라던가,

여러 가지 것들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걸 하나하나 고맙다고 말하면 (공연이) 끝나버릴 것 같을 정도로 정말로 멋진 생탄제라서.

정말로 스무살의 기념이기에 그것에 어울리는 생탄제를 여러분이 준비해주신 것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저의 인생은 SKE와 함께해왔구나- 라고 생각해서.

저의 인생이 SKE와 함께였다는 것이 지금은 매우 뭐랄까 제 안에서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결코 평범한 여자아이처럼 학생 생활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그만큼 팬 여러분들과 웃거나 울거나 화내거나 기뻐하거나... 정말 많은 기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도 저의 보물입니다.

앞으로도 '이 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던가, '그 때 그런 일이 있었구나' 라던가,

여러분에게 잔뜩잔뜩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기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 저랑 추억 앞으로도 만들어주실 건가요? 고맙습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제 안에서 이번 1년의 추억이라면,

우선은 이번 1, 계속 연속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제 안에서도 꿈이 여배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SKE의 활동을 하면서 그 꿈에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다시 한 번, 행복한 1년이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리고! 스무 살, 성인을 SKE의 멤버로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그 어떤 것보다도 행복해요.

성인식 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주시며 축하해주시거나, 올 수 없어도 먼 곳에서도 축하의 메시지를 주시거나,

새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KE가 자신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지속된 것도 기쁘고,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여기에 있는 것도 매우 기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아니지만, 역시 가장 떠오르는 건 작년 선발총선거에서 3위라는, 베스트 3라는, 처음인 베스트3, 여러분에게서 멋진 선물을 받은 것이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분명 제 안에서 추억으로서 남아있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정말로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활동의 폭이 넓어지거나 자신에게 조금 더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 이후에는 올해의 선발총선거의 속보 발표가 있습니다만, 이건 SKE에게 있어서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솔직히 말하면... 사시하라상처럼 자신에게 실력이 있다면,

더욱 SKE를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언제나 분하다고(아쉽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다지 그 마음은 내보이고 싶지 않지만,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말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절대로 멋진 결과를 남겨서 앞으로의 SKE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정말로 멋진 생탄제를 열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평소에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지만, 오늘 다시 새삼 더욱더 여러분들에게서 사랑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점점 은혜를 갚아갈 수 있도록 SKE로서 제대로 활동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9주년이지만, 뭐 금방 10주년도 되니까 SKE10주년을 향해서 점점 성장해갈 수 있도록

모두와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SKE를 향한 응원도 잘 부탁드립니다!

 

말하고 싶은 건 말했어요! 미련은 없어요!

정말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입니다!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어요!

정말로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