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 그리고 쥬리나상은~

쥬리나 : 네!

라라 : 솔직히~

쥬리나 : 네!

 

라라 :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쥬리나 : 아 엄청 외로워ㅋㅋㅋ

 

라라 : 마사나상이 졸업해서, 이런 제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라라 : 쓸쓸해졌을 때는 의지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쥬리나 : 어머, 그런 것도 말할 줄 알게 된 거야?

라라 : ㅋㅋㅋㅋㅋㅋ

 

쥬리나 : 기뻐. 저기 말이지, 있잖아... 솔직히 말이지... 엄청 쓸쓸해.

라라 : 정말요?

 

쥬리나 : 응... 동기가 없다는 건 이렇게나 외롭구나- 라고 생각해서.

 

쥬리나 : 마사나가 있는 동안은... 졸업 발표한 뒤나, 졸업한다고 들었을 때는 거꾸로 마사나를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마사나는 절대로 나를 걱정할 테니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쥬리나 : 쓸쓸한 모습은 그다지 보여주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하면서 했으니까.

 

쥬리나 : 마사나도 "에 의외로 쥬리나 완전 괜찮아 보이네!" 라고 말하거나 했어! 전혀 괜찮지 않거든!!

라라 : 마사나상답네요ㅋㅋㅋ

쥬리나 : 맞아ㅋㅋㅋ 마사나를 위해서니까 이것도!! 라고 생각하면서도

 

쥬리나 : 괜찮아! 마사나를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라고 말했지만. 역시 말이지. 졸업하고 며칠 지나면,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엄청 실감이 나서. 역시 동기는 말야, 뭐랄까 내가 말로 하지 않아도 알아주거나.

라라 : 확실히 그러네요.

쥬리나 : 계속 같이 있으니까. 눈을 보면 안다고나 할까. 그런 관계잖아.

 

쥬리나 : 같은 괴로움을 극복해 온 사람이잖아. 아, 그런 멤버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쓸쓸해.

 

쥬리나 : 쓸쓸하고, 우와... 이거 어디에 이 마음을 부딪히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게 돼. 솔직히.

 

쥬리나 : 그치만 그럴 때, 물론 팬 분들이 있어주시고

 

쥬리나 : 무엇보다도 라라를 포함해서 이런 어린 멤버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다거나 하는 일이 정말로 쓸쓸함을 없애주네.

라라 : 정말이에요?

쥬리나 : 응.

라라 : 그게 쓸쓸함을 없애주는군요.

 

쥬리나 : 아직 나도 SKE를 위해서... 미래를 밝혀주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모두를 위해서라도 역시 힘내고 싶다고, 1기생으로서. 그렇게 생각하게 돼. 희망은 체력, 아직 괜찮아라고 하잖아?

라라 : 마에노메리ㅋㅋㅋ

쥬리나 : 내 안의 희망은 정말로 모두니까.

라라 : 기뻐요. 뭔가 쥬리나상은...

쥬리나 : 싫은데. 엄청 쥬리나상이라고 부르니까...

라라 : 오쥬리 오쥬리 오쥬리!! 오쥬리 오쥬리!!!

쥬리나 : 그러니까 오쥬리라고 불리고 싶은 것도, 모두가 친근감을 가져줬으면 좋겠고. 딱히 벽을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어. 무엇보다도, 귀여운 애가 오쥬리라고 불러주는게 엄청 귀여워!!

라라 : ㅋㅋㅋㅋㅋㅋ

쥬리나 : 그거에 엄청 힐링 받아ㅋㅋㅋ ...그래서 뭐였지?

 

라라 : 그러니까 뭔가... 오쥬리를...

쥬리나 : ㅎㅎ귀여워ㅎㅎ

라라 : 뭔가... 라라 따위가~ 라는 부분도 있다고나 할까.

쥬리나 : 무슨 말이야?

라라 : 쥬리나상은~

쥬리나 : 오쥬리는~

라라 : 오쥬리는!! 바로 잊어버려ㅋㅋㅋ

쥬리나 : ㅋㅋㅋ괜찮아ㅋㅋㅋ

라라 : 오쥬리는 다정하게 대해주잖아요. 이유는 모르겠는데요.

쥬리나 : 다정하게 대하는 이유를???

라라 : 아니 아니!! 뭔가 압도적인 아우라가 있어요 쥬리.. 아 오쥬리는! 눈치채지 못하는!

 

쥬리나 : ㅋㅋㅋ귀여워ㅋㅋㅋ

라라 : 오쥬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그래서 아마 저희 같은 후배들도 그렇고, 마키코상이라던가 그쪽의 멤버들이라도 분명 벽 같은 것을 조금 만들거나 해서 쥬리나상도 그 벽을 눈치채고 좀처럼 의지하기 힘드네- 라던가를 생각해버리는...

쥬리나 : 아, 모두를?

라라 : 응응!

 

쥬리나 : 아~ 어떠려나... 하지만 최근에는 역시 그렇게, 라라도 아까 말해준 것처럼 쓸쓸하지 않아요? 라고 물어봐주거나, 그런 식으로 옆에 붙어와주는 멤버가 매우 늘어난 것도 있으니까.

 

쥬리나 : 나도 그거는 마음이 든든하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 일이 있고... 그치만 방금처럼 '아우라가 있어요~' 라고 말해줬잖아. 그건 어째서냐고 하면, 아마 역시 SKE가 제일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라고 생각해. 

 

쥬리나 : 스테이지에 설 때도 이 그룹이 제일 최고지! 라는 자신감? 이 있으니까

 

쥬리나 : 역시 내보일 수 있는 것이 있는 거고...

 

쥬리나 : 그건 정말로 나 스스로도 말했지만, 'SKE가 지금 핀치입니다-' 라던가 말했었지만. 그치만 그렇게 되었을 때도 그거는 그렇게 (SKE가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네, 신기하게도.

 

쥬리나 : 어떤 때라도 정말로 멤버들의 뜨거움이나 스태프 분들의 뜨거움이라던가 팬 분들의 뜨거움이라던가 그건 변하지 않고 점점 늘어가는 단계라고 나는 생각하니까.

라라 : 늘어나고 있다고 라라도 생각해요!

쥬리나 : 그치? 그게 정말로 SKE의 장점이고, 그게 없어진다면 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