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나 : 하지만, 음... 뭐랄까. 선두를 달리며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잖아. 동기들 중에서도 대표로 TV에 나가거나 그런 기회가 많으니까.

 

쥬리나 : 그런 멤버가 역시 뭐랄까... 약한 부분을 보여버리면 다른 멤버들로서는 내가 더 잘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던가. 그렇게 약한 모습 보일 거면 내가 할래- 라는 말을 듣는 것도 싫잖아.

라라 : 응.

쥬리나 : 그러니까 그다지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라라에게 말했지만.

 

쥬리나 : 음...

 

쥬리나 : 그러니까 정말로 무슨 일이 있다면 나한테 말해달라고 했지만 그런 기회도 없었으니까 아 괜찮은건가? 라고 생각했어.

 

쥬리나 : 하지만 최근에 보면서 생각하는 건 역시, 본인이 아니니까 나도 모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서 생각하는건,

 

쥬리나 : 역시 유나나의 존재는 점점 커다란 것이 되어있지 않나- 하고.

 

쥬리나 : 역시 처음에는 동기이고, 사이가 좋아서, 뭐 유나나도 그렇겠지만. 그런 것은 변함이 없잖아.

라라 : 그러네요. 변함 없네요.

쥬리나 : 그러니까 뭔가 좋다는 이미지? 가 매우 있었지만. 최근에는 역시 비교를 당하게 되거나, 라라 자신도 어쩌면 유나나와 자신을 비교하거나 그러는걸까? 해서.

 

쥬리나 : 그런 점에서 뭐랄까. 방황이라거나 자신이 어떻게 열심히 하면 되는걸까- 같은 고민이 있는걸까? 라고 비춰지고 있어.

라라 : 아... 뭔가 대단해요.

쥬리나 : 다시 다리 벌리고 있어!

라라 : 아, 정말 쥬리나상은 정말로! 핀 포인트랄까! "그래 거기!" 라는 느낌으로 라라가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맞추니까ㅋㅋ 대단하구나 싶어요ㅋㅋ

쥬리나 : ㅋㅋㅋ그치만 그건 스스로는 말하기 힘들지? 지금의 이야기도.

라라 : 네...

쥬리나 : 분명히.

라라 : 잡지의 취재 같은 것에서도 자주 들어요.

쥬리나 : 그러네.

라라 : 어때요? 센터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라라 스스로는 평범하게 친구랄까, 동기로서 (유나나가) 엄청 어리광을 부려오기 때문에...

쥬리나 : 그러네. 귀여워 하고 있네.

라라 : 맞아요. (유나나가) 어리광을 부려오니까, 한 명의 동기랄까. 한 명의 친구? 는 아니지만 매우 친하고 좋아하지만, 어딘가 의식하는 부분도 있고, 어딘가에서 차이가 벌어져있구나- 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쥬리나 : 그치만 역시 달라요 타입이. 유나나와 라라는.

 

쥬리나 : 응. 그러네ㅎㅎ

라라 : 비교하는 것도 뭔가 좀 다르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뭔가... 뭔가... 뭐랄까! 엄청 안타까워졌어요.

쥬리나 : 지금 이야기를 들었더니 이미 울 것 같은데 내가.

라라 : ㅋㅋㅋ어째서?ㅋㅋㅋ

쥬리나 : 엄청 옛날 생각 나네 그 느낌.

라라 : 이해하시나요?

쥬리나 : 엄청 이해해, 그 기분.

 

 

어쩜 이렇게 쥬리나랑 똑같은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지ㅋㅋㅋ

 

쥬리나 : 레나쨩에 대한 내 마음과 같은걸.

라라 :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데요...

 

쥬리나 : 에- 생각나네. 나도 그걸로 고민했었네. 이해해.

라라 : 뭐라고 해야 할까요.

쥬리나 : 아직 초반쯤이네.

라라 : 초반인가요?

쥬리나 : 응응. 이대로 간다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같은. 나는 보고 있는 쪽이니까,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

 

쥬리나 : 라라와 유나나가 서로 점점 더 성장하고, 의식하면서... 서로를 의식하면 역시 그 아이에게 지지 않기 위해 힘내야지- 라던가, 그 아이가 그런걸 한다면 나는 이런걸 열심히 하고 싶어- 좀 더 이런걸 늘리고 싶어- 라던가. 거꾸로 나는 이런 걸 못한다거나 하는 걸 알게 되잖아, 혼자서 힘낼 때보다.

 

쥬리나 :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레나쨩이라는 라이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나로 완성된 거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아직 성장 도중이지만. 그래서 지금의 이야기를 듣고, 우와~ 뭐 3년 후의 라라와 유나나가 엄청 기대된다고 나는 생각해.

라라 : 정말요?

쥬리나 : 하지만 그건 밖에서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실제로 안에서 서로가 라이벌 관계로 있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괴로울 거라고 생각해.

 

쥬리나 : 특히 라라는 정말로 쓸쓸하다고 느낄거고,

 

쥬리나 : 힘들거고, 고독을 느낄 때도 있을지 몰라. 어쩌면 이미 거기에 한 발을 넣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쥬리나 : 음...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역시 적잖아. 그것도 쓸쓸하지 역시?

라라 : 응응..

 

쥬리나 : 그러니까 뭐랄까, 라라를 돕는다는 말은 뭔가 이상하지만

 

쥬리나 : 라라가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쥬리나 : 그런 사람으로 있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어 지금.